놀랄것도없는

흥미로운 꿈을 많이 꾼다. 놀랄것도없이 내 생각을 얼마나 충실하게, 나를 기만하지 않고 담아내는지! 
욕망의 재확인이다. 아- 재미없어 

by 까마귀소년 | 2008/08/25 03:24 | a day on the planet | 트랙백 | 덧글(0)

읽은 책 정리

 어제 수첩을 정리하다가 포스트잇에 대충 쓴 읽은 책 목록을 보고는 다시 수첩에 적었다. 올해 읽은 책을 정리하다보니 학기 중이나 방학 중이나 권수는 17권 정도로 비슷했다. 남은 방학동안 한 2,3권 더 읽는다고 치면 20권 좀 넘게 읽겠다. 목표는 50권이었는데 좀 나태했지. 학기 중에 비해 방학 때 소설을 더 많이 읽었는데 의식적으로 읽으려 한 건가? <한국근대사산책>은 3권만 읽었다. 뭐, 올해 안으로 다 읽기만 하면 되니깐.

by 까마귀소년 | 2008/08/15 11:55 | a day on the planet | 트랙백 | 덧글(0)

지식인의 서재 - 영화 감독 박찬욱의 서재



네이버 지식인의 서재 
(이 기획 좋은 것 같다)

+ 목록에 <모리스> 있는 것 보고 좀 좋아함//

by 까마귀소년 | 2008/08/13 21:37 | booook. | 트랙백 | 덧글(2)

귀스타프 플로베르, <마담 보바리>

마담 보바리
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, 김화영 옮김 / 민음사

  의무감으로 읽다. 읽기 힘든 책이었다. 초반 1장을 읽다가 포기하지 않은 게 다행이지 내 친구는 1장에서 2장 초반까지 읽다가 포기했다고 한다. 도무지 무슨 말을 하려는지는 모르겠다고. 분명 그렇다. 2장 초반을 무사히 넘어가면 그나가 조금은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. 유부녀의 불륜 행각을 다룬 이야기기 때문이다.

 500쪽이 넘는 두툼한 책이지만 이야기는 단순하다. 시골 처녀 엠마가 의사와 결혼 한 뒤 권태로운 일상을 살다가 두명의 남자를 차례로 만나 사랑을 나누고 사치를 부리다 파산하여 그 빚을 감당하지 못해 음독자살한다는 이야기다. 한 줄로 요약이 가능한데 뭣하러 500쪽을 읽냐고? 플로베르는 놀라울 정도로 세세하게 19세기의 프랑스 시골 지방을 내 눈 앞에서 그려내고 있다. 읽다보면 지나칠 정도로 세세하게 묘사가 된 걸 볼 수 있는데 사실 그 점이 이야기의 흐름을 방해하기도 하고 집중력을 흐트려 책을 잠시 덮게 만든다. 마치 영화를 (아주 느린 화면의) 보는 것 같다고나 할까? 이 책이 문학작품으로서 의미가 있는 건 이 때문이라고 한다. 프랑스 사실주의의 효시. 

 정작 흥미로운 내용은 믿음사에서 이 소설책에 실은 작품해설이었다. 옮긴이 김화영씨가 쓴 글이었는데 '왜 이 문학이 의미가 있는가?'에 대한 내용이었다. 오히려 이 부분을 읽고 소설을 읽었으면 한층 재미있었을 텐데...


by 까마귀소년 | 2008/08/13 21:24 | booook. | 트랙백 | 덧글(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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